2024 오토백 슈퍼 GT

제2라운드 - 후지 스피드웨이 [GT500 클래스]


슈퍼 GT의 두 번째 라운드가 골든 위크의 후반부에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88,400명의 모터스포츠 팬들이 모여 예선과 결승을 관람했다. 이 결승전은 슈퍼 GT 역사상 처음으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된 레이스였다. 이 레이스에서 드라이 타이어가 여섯 차례, 웨트 타이어가 일곱 차례까지 사용될 수 있었다. 또한 이 레이스에서는 연료 보충을 위해 두 차례 피트 스톱이 필요했다.  닛테라 MOTUL Z/브리지스톤으로 경주한 미츠노리 카타보시와 아츠시 미야케는 첫 번째 코너에서 선두로 나서기 시작해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고, 이어서 MOTUL AUTECH Z/ 브리지스톤으로 경주한 팀메이트인 로니 퀸타렐리와 카츠마사 치요가 그 뒤를 이었다. 아스테모 CIVIC TYPE R-GT/브리지스톤으로 경주한 코다이 츠카코시와 카쿠노신 오타는 폴 포지션으로 시작했다가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서스펜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다

본선의 스타팅 그리드는 Q1과 Q2 타임을 추가해 정해졌다. 예선부터 레이스 시작까지는 타이어 한 세트만 허용됐다. 올해 혼다가 도입한 CIVIC TYPE R-GT는 예선 전에 모의 실험 중에 그 속도를 시연했다. 츠카코시와 오타는 연습과 Q1 중에 최고점을 찍었다. Q1에서 #8 ARTA MUGEN TYPE R-GT/브리지스톤으로 경주한 토모키 노지리와 노부하라 마츠시타, #16 ARTA MUGEN TYPE R-GT/ 브리지스톤으로 경주한 히로키 오츠와 렌 사토는 각각 3위 이내로 순위가 올랐다.

Koudai Tsukakoshi and Kakunoshin Ohta driving Astemo CIVIC TYPE R-GT/Bridgestone finished third, having started from pole position.

Q2에서는 닛산이 더 빨랐다. 퀸타렐리와 치요가 Q2에서 정점을 찍었고 그 뒤를 타카보시와 미야케가 따랐다. 합산 시간을 놓고 보면 츠카코시와 오타가 CIVIC TYPE R-GT의 첫 폴 포지션을 따냈다. 브리지스톤을 장착한 차량들이 그리드에서 상위 톱 7의 최고점을 찍었다.

 

예선

 

PO. NO. MACHINE DRIVER BEST LAP TYRE
1 #17 Astemo CIVIC TYPE R-GT
Honda CIVIC TYPE R-GT
Kakunoshin Ohta
Koudai Tsukakoshi
1'26.709
1'27.222
BRIDGESTONE
2 #3 Niterra MOTUL Z
Nissan Z NISMO GT500
Mitsunori Takaboshi
Atsushi Miyake
1'27.134
1'27.205
BRIDGESTONE
3 #23 MOTUL AUTECH Z
Nissan Z NISMO GT500
Ronnie Quintarelli
Katsumasa Chiyo
1'27.282
1’27.077
BRIDGESTONE
4 #8 ARTA MUGEN CIVIC TYPE R-GT #8
Honda CIVIC TYPE R-GT
Tomoki Nojiri
Nobuharu Matsushita
1'26.825
1'27.573
BRIDGESTONE

 

짜릿한 레이스

전국적인 7월의 더위 속에서, 후지 스피드웨이의 온도가 23도까지 올랐고 트랙 표면 온도는 시작부터 41도까지 뜨거워졌다. 마침내 오후 1:36에 3시간의 경주가 시작됐다. 타카보시와 미야케는 첫 번째 코너에서 선두로 올라선 후 2위권과의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23번째 랩에서 퀸타렐리와 치요가 2위권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처음 피트 스톱에서 츠카코시와 오타가 2위권을 탈환했다. 두 번째 피트 스톱에서는 퀸타렐리와 치요가 2위권이었다. 노지리와 마츠시타 팀이 3위권으로 올라서면서, 혼다와 츠카코시 그리고 오타 팀의 3파전이 됐다. 그러나 8분이 남은 시점에서 노지리와 마츠시타가 트랜스미션 문제를 겪는 바람에 피트로 돌아와 물러나고 말았다. 결국에는 츠카코시와 오타가 니스모 팀의 두 차량의 뒤를 이어 3위로 마무리했고, 브리지스톤을 장착한 차량들이 상위 톱 9위까지 차지했다.

레이스 최종

 

PO. NO. MACHINE DRIVER BEST LAP TYRE
1 #3 Niterra MOTUL Z
Nissan Z NISMO GT500
Mitsunori Takaboshi
Atsushi Miyake
1'29.559 BRIDGESTONE
2 #23 MOTUL AUTECH Z
Nissan Z NISMO GT500
Katsumasa Chiyo
Ronnie Quintarelli
1'29.872 BRIDGESTONE
3 #17 Astemo CIVIC TYPE R-GT
Honda CIVIC TYPE R-GT
Koudai Tsukakoshi
Kakunoshin Ohta
1'29.659 BRIDGESTONE
4 #36 au TOM'S GR Supra
TOYOTA GR Supra GT500
Sho Tsuboi
Kenta Yamashita
1'30.195 BRIDGESTONE

 

 

소감

이번 시즌에서 우리가 두 차례 제공한 니스모 타이어로 1-2위를 했고, 다른 제조사나 팀에 비해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해 줄 수 있었다. 경쟁이 치열하기는 했지만, 승리한 팀은 단연 최고였다고 느낀다. 컨디션이 최저점까지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성능의 하락 없이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었고 결국 모든 팀이 거의 동시에 피트 스톱을 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팀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스즈카에서의 다음번 레이스는 3시간 길이의 레이스다. 서킷 특성이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는 팀을 계속 지원해 도울 것이다."

타카히코 야마모토, 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타이어 개발 책임자

 

"솔직히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우리 팀메이트가 올해부터 바뀌었고 타이어가 브리지스톤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더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 예선에서 2위에 그쳐 결승에서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안정적이었고, 이 데이터가 다음 레이스에서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면에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레이스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가 원하는 차량의 밸런스에 완전히 도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미츠노리 타카보시, 최종 승리 레이서(닛테라 MOTUL Z/브리지스톤)

 

GT500에 나와 두 번째 레이스에서 승리하게 돼 정말 놀랍고 기쁘다. 예선에서 예상보다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선두권에 들어설 수 있었다.' 처음과 두 번째 돌 때는 타카보시가 시작이 좋았고 상당한 거리를 두면서 선두를 유지했기 때문에 나도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고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서 충돌하거나 실수하지 않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안정을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 타카보시 덕분에 그리고 거리를 벌려 준 팀 덕분에 쉽게 레이스를 했고 승리할 수 있었다. 물론 레이스에서 더 발전할 여지는 있다고 느낀다. 계속 노력할 것이다."

아츠시 미야케, 최종 승리 레이서(닛테라 MOTUL Z/브리지스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