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정말 행복하다. 안타깝게도, 어제 예선전이 악천후 때문에 취소돼 제 레이싱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해서 14번 포지션에서 출발해야 했다. 다른 팀들도 시작 전부터 타이어 선택 문제로 고심한 것 같다. 물론 나도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우리가 승리한 것은 타이어 선택이 옳았기 때문인 것 같다. 브리지스톤에 감사한다. 처음 몇 차례 랩에서는 정신력의 문제였다. 이 코스에서 살아 남아야겠다는 의지랄까,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참고 기다린 것이다. 그때 견뎌내고 경쟁팀들과는 다른 전략을 세워서 선두를 따라잡을 수 있었고, 처음에는 마지막으로 달리는 세이프티 카도 따라잡았다. 그 후로는 FCY 때에도 좋은 결과를 냈고 피트에도 들어갔다. 그때부터는 줄리아노가 최고 기량을 보였고, 우리는 승리에만 집중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하위권이어서, 그야말로 대역전이 필요했는데, 팀워크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다.”
우쿄 사사하라, 최종 승리 레이서(딜로이트 TOM'S GR 수프라/브리지스톤)
“어제 예선전을 하지 못한 것이 정말 안타까웠다. 날씨가 안 좋고 비가 오는 바람에 랩 타임이 좋지 못했고 타이어 선택도 잘못해 처음에는 14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공격적으로 레이스를 이끌어갔다. 우리 팀이 선택한 타이어와 셋업이 매우 훌륭했다. 스고 서킷은 뒤에서 시작하면 따라잡기가 특히 어렵다. 우쿄는 14위에서 시작했는데, 매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차례가 될 때에는 선두를 만들어냈다. 정말 잘 해냈다! 타이어에 대해서는 우중과 노면 상태를 고려했을 때 최고의 선택이었다. 팀과 브리지스톤에 감사한다.”
줄리아노 알레시, 최종 승리 레이서(딜로이트 TOM'S GR 수프라/브리지스톤)
“우선, 예선전이 취소됐고 팀들은 연습 점수가 포지션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그 팀들이 선두를 점할 수 있었다. 최종 레이스도 여건이 좋지 않았다. 레인 타이어를 얼마나 사용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세이프티 카가 레이스 중반쯤에 들어왔고, 피트가 생겼을 때부터 슬릭 타이어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준비해 팀별로 제공한 레인 타이어와 슬릭 타이어가 아주 적합했고, 이 타이어들과 전략을 매칭한 팀들이 결국 승리해 최상위권이 됐다.”
타카히코 야마모토, 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타이어 개발 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