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토백 슈퍼 GT

제1라운드 -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 [GT300 클래스]

일본 최고의 투어링카 시리즈가 출범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대회에서 타이어 세트 수량과 예선 방식에 관한 새로운 레이스 규정을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이 시행됐음에도 예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다퉜던 두 대의 브리지스톤 타이어 장착 차량 간의 승리를 향한 경쟁은 여전히 치열했으며, 접전 끝에 유이 츠츠미와 히비키 타이라가 시리즈 첫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다른 레이서들도 모두 레이스 포인트를 획득하며 첫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서들이 출발선 맨 앞줄을 점령하다.

예선 레이스에서는 GT300 클래스가 A, B 그룹으로 나뉘었고, 이전과 동일하게 Q1, Q2예선 라운드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Q1에서 각 그룹 상위 8대 차량이 Q2의 그룹1(상위)에 진출해 상위 그리드를 결정했고, Q1 각 그룹에서 9위 이하인 차량은 그룹2(하위 17위)를 구성해 17위 이하 그리드를 결정했습니다. 하위 그룹에 속한 차량이 상위 그룹의 기록을 앞서는 경우, 시스템은 13위에서 20위 사이의 차량만 교체했습니다. 츠츠미-타이라 그룹은 Q1에서 B그룹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은 가모-시노하라 그룹이 Q2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선수들이 선두권을 차지했고,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사용하는 다른 선수들도 상위 그룹의 8위 안에 올랐습니다. 

 

muta Racing GR86 GT comes from behind and holds on to win

타이어 교체를 안 하는 전략이 좋은 레이스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다.

화창한 여름날 시작된 레이스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상위 그룹은 GT500 클래스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충돌 사고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세이프티카가 퇴장한 후에도 출발순서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6위까지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요시다-노나카 그룹과 오다카-나카무라 그룹이 초반에 각각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두 팀은 각 드라이버의 최소 주행 랩 수를 채운 후 피트스톱을 하고 드라이버를 교체할 때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 전략으로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2위로 달리던 츠츠미-타이라 그룹 역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선두 그룹인 가모-시노하라를 비롯한 여러 차량이 아직 피트스톱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미 피트 스톱을 한 후속 그룹 중 선두는 츠츠미-타이라, 2위는 요시다-노나카가 차지했습니다. 4위는 코다카-나카무라 그룹이 차지했습니다. 가모-시노하라는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49랩 후 피트인했습니다. 타이어 4개를 교체한 후 요시다-노나카에 이어 3위로 레이스에 복귀했습니다. 가모-시노하라 그룹은 복귀 후 10랩 만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타이어 성능에서 우위를 점한 가모-시노하라 그룹은 선두 츠츠미-타이라 그룹을 서서히 추격했지만 추월에는 실패했습니다. 요시다-노나카 그룹은 어려움을 겪으며 3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채 4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오다카-나카무라 그룹이 첫 번째 레이스를 5위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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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저는 2위만 세 번 했습니다. 우승이 없었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팀이 저한테 '우리는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 전략으로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내 기록이 자꾸 떨어지면서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달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지치기도 했지만, 65번 차량에 추월당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어떤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유이 츠츠미, 우승 드라이버(무타 레이싱 GR86 GT/BS)

"지난 시즌에는 2위에 그친 적이 많았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하게돼 기쁩니다. 레이스 중간에 타이어 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우리 전략이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타이어를 잘 관리해 한 바퀴 뒤처진 차들이 나올 때 피트 스톱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작년에는 다음 레이스가 후지에서 열렸어요. 후지에서 아쉬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히비키 타이라, 우승 드라이버(무타 레이싱 GR86 GT/BS)

"GT500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브리지스톤은 현재까지 개발 컨셉에 따라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GT300 클래스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차량에도 적합한 넓은 범위에서 호환되는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65번 차량을 제외하고는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며 순위를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88번 차량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타카히코 야마모토, 브리지스톤 MS 타이어 개발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