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토백 슈퍼 GT

제1라운드 -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 [GT500 클래스]


일본 최고 권위의 투어링카 시리즈인 슈퍼 GT가 일본 GT 챔피언십 출범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시리즈의 친환경 로드맵인 슈퍼 GT 그린 프로젝트 2030이 새로 도입됐으며, 레이스 1회당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세트 수가 줄어들고 예선 방식도 변경됐습니다.  

쇼 츠보이 & 켄타 야마시타 (au TOM’S GR Supra/BS)가 폴 포지션에서 완벽한 우승을 거두다.

쇼 츠보이/켄타 야마시타 (au TOM'S GR Supra/BS)는 시즌 첫 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드라이버 교체를 제외하고는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2위와 11초 이상의 차이로 우승했습니다. 또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au TOM’S GR Supra/Bridgestone takes a complete victory from pole position.

레이스 2위는 유히 세키구치/유이치 나카야마(DENSO KOBELCO SARD GT Supra/BS), 3위는 나오키 야마모토/ 닌스케 마키노(STANLEY CIVIC TYPE R-GT/BS)가 차지했으며,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상위 9위까지 모두 차지했습니다. 

 

2024년 예선을 위한 새로운 타이어 규정

300km 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세트 수는 지난 시즌보다 한 세트 줄어든 4세트이며 예선부터 레이스 시작까지 1 세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Q1에서 탈락하는 차량은 없으며 모든 차량이 Q1과 Q2에 출전해 두 세션의 기록을 합산해 최종 그리드를 결정했습니다. 약 한 달 전 공식 합동 테스트가 실시된 이후 대기 및 노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Q1에서 가장 빠른 기록은 R.퀸타렐리/카츠마사 치요(MOTUL AUTECH Z/BS)가 세웠고, 히로아키 이시우라/후미키 오유(KeePer CERMO GR Supra/BS)가 뒤를 이었습니다. Q1에서 사용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한 Q2에서는 츠보이/야마시타 팀이 합산 기록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츠보이가 Q2에서 사용한 타이어로 기록한 시간은 야마시타가 Q1에서 새 타이어로 기록한 시간보다 더 좋았으며, 2위 세키구치/나카야마를 0.2초 차이로 제치고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야마모토/마키노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츠보이와 야마시타, 3연속 우승 달성

Bumper to bumper action in the opening race at the Okayama International Circuit

300km 레이스는 경기 전 기온이 섭씨 26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상위권 레이서들이 출발선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중간 열에서 접촉 사고가 발생했고, 여러 번의 충돌 끝에 코다이 츠카고시/카쿠노신 오타(Astemo CIVIC TYPE R-GT/BS) 팀이 코스에서 멈췄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랩부터 여섯 번째 랩이 끝날 때까지 세이프티카가 출동했습니다. 

레이스가 재개된 후, 츠보이/야마시타 팀이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예선부터 레이스 시작까지 사용해야 하는 타이어 세트는 드라이버의 최소 랩 수에 따라 최소 1/3레이스 랩(28랩) 동안 사용해야 합니다.

18랩에서 이시우라/오유 팀이 야마모토/마키노 팀을 추월하며 3위까지 올라섰지만, 28랩이 지나자 두 차량이 동시에 피트스톱을 하며 드라이버를 교체했습니다. 야마모토/마키노 팀은 순식간에 순위를 뒤집고 3위로 다시 레이스에 복귀했습니다.  

Dashing successfully into the lead, No.36 pulls away from the pack

2위인 세키구치/나카야마 팀은 30번째 랩 후 피트스톱했고, 선두를 달리고 있던 츠보이/야마시타 팀은 그 다음 랩에서 피트스톱을 했습니다. 첫 번째 랩에서 사고의 영향을 받은 차량을 제외하고는 상위권 팀들의 순위는 출발선 스타팅 그리드와 동일하게 유지됐습니다. 츠보이/야마시타 팀은 두 번째 스틴트에서 안정적인 랩 타임을 기록했고, 큰 격차로 개막전을 우승해 작년에 이어 3연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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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3연승은 이번 시리즈에서 달성하기 쉽지 않은 성적이기 때문에 팀과 야마시타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세이프티 카 이후 재출발에서 3초 정도 앞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타이어의 성능은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야마시타가 20초 차이를 달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10초 남짓이었습니다. 이 후 저는 야마시타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승이 주는 부담이 있지만 다음 경기는 3시간 레이스이기 때문에 여전히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연승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쇼 츠보이, 우승 드라이버 (au TOM'S GR Supra/BS)

 

“아주 좋은 레이스였습니다. 팀과 츠보이에게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긴 레이스가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팀에서 타이어 관리를 잘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타이어 그립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츠보이가 쌓아놓은 10초의 차이가 4초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페이스를 올렸죠. 그 결과 10초 이상의 격차를 다시 벌릴 수 있었습니다. 예선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던 속도를 다음 레이스에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켄타 야마시타, 우승 드라이버 (au TOM'S GR Supra/BS)

 

“예선부터 결승 레이스까지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오카야마에서 열린 공식 테스트 이후 공기와 노면 온도가 상당히 상승했지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타이어 세트 수는 줄었지만 각 팀은 예상되는 조건에서 중간 위치의 타이어를 유지해 상단(하드) 및 하단(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각 타이어는 수명이 길고 범위가 넓었으며, 우리가 공급한 타이어는 올해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것이 아니라 과거 타이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어가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타이어 세팅과 내부 압력 조절이 예선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타카히코 야마모토, 브리지스톤 MS 타이어 개발 관리자